3월 제주도 여행_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

이번에 무계획으로 다녀왔던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소개할 곳들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신랑이 우연히 인스타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들로 사진에 혹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크게 제주도 해안도로를 한바퀴 돌았고 중간중간 인스타 사진 맛집을 들러 보았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오저여는 알고 보니 일몰명소로 유명하다. 이걸 다녀와서 확인하다니!

알았어도 동선 상 일몰시간에 갈 수는 없었지만..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이기 때문에 제주도 여행일정에 살짝 넣어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우리는 오전 11시쯤 방문했었고 제주도 일정 내내 바람이 엄청 불어서 파도가 장난 아니었다.

오저여를 내비에 찍고 이동하면 안쪽으로 주차 5-6대 가능한 공간이 보인다.

그곳에 주차를 해도 좋고 갓길에 살짝 대놓고 둘러보기에도 좋다.

도착하니 낚시하는 분들이 꽤있었다. 낚시 명소인 듯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제대로 둘러볼 수 없었는데 우연히 바람에 떠밀려 가다가 인스타에서 봤던 곳을 발견했다.

물때에 따라 이 다리 같은 게 노출되는 정도가 다르다.

정말 파도에 휩쓸려가는 줄..

바람과 파도 빼고 적당한 구름과 푸른 바다와 풍력발전소 등이 멋지게 잘 어울렸다.

제주도 숨은 노을 명소라고 하니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시다 들러보시길 추천!

제주도 동쪽 해안 드라이브를 하며 들렀던 닭머르 해안

닭머르해안은 이곳에 위치한 바위의 모양이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가 앉아 있는 모습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쪽 드라이브코스 닭머리해안 방문 시 주차는 갓길에 보통 많이들 하시는 것 같다.

우리도 내비에 찍고 닭머르해안에 도착했을 당시 주차할만한 곳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는데 일단 둘러보자는 느낌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있었다.

주차를 하고 닭머르 해안을 둘러봤다.

역시나 바람이 보통이 아니었다.

해안가 쪽에 있는 정자를 가기 위해서 데크길을 가는데 양옆으로 길이 이쁘다.

바람에 날아갈 것 같다는 것 빼고는 경치가 이뻤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느낌

구엄리돌염전은 제주도 서쪽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내비를 찍고 방문해서 알았지 그전 이쪽 해안도로를 다닐 때는 몰랐던 곳.

차를 타고 서쪽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그냥 바다만 봤지 중간중간 내려보지 않아서 있는지 몰랐던 곳이었다.

도착하면 주차공간이 있는데 많이 넓지는 않았고 한적한 다른 곳들에 비해 길 주변에 상가들이 있어서 갓길주차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 보였다.

주차하고 내려보니 사진에서 보았던 장소가 조그맣게 있었다.

구엄돌염전은 용암이 굳어져 깨진 널찍한 현무암 지대에 칸마다 바닷물을 채우고 천일염을 제조했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물이 들어서 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제주도 쪽에 위치한 만큼 염전 안에 물이 차있고 일몰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더욱 멋들어질 것 같다.

제주도를 일 년에 몇 번씩 방문하기도 했고 이곳저곳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제주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것 같다.

바람이 너무 불어 돌아다니기 힘들었고 무계획 여행이다 보니 동선도 정신없고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새로운 곳들을 방문하게 된 것은 나름 즐거웠다.

역시 인스타는 인스타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지만...

제주도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한 번씩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다.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나름 주차공간도 있기 때문에 잠깐씩 사진 찍고 새로운 경치 보기 좋아서 한 번쯤 둘러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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